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선호도 조사에서 열세로 나타난 유 본부장이 조만간 자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달리 한국 정부가 WTO 내부 논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WTO는 전체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 도출, 차기 WTO 사무총장 승인을 위한 11월 19일 특별 일반이사회 등의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유 본부장이 선호도 조사에서 밀렸지만 미국이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면서 판세가 아직 유동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총 163개 WTO 회원국 중 10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에도 이견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따라서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 득표수가 언급된 내외신 일부 보도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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