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거리두기했지만…‘전광훈 대변인’ 강연재 한국당 출신

통합당, 거리두기했지만…‘전광훈 대변인’ 강연재 한국당 출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8 11:36
수정 2020-08-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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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  뉴스1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
뉴스1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며 국민적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미래통합당이 선긋기에 나섰다.

통합당은 18일 여권이 지난 15일 광화문집회를 불법으로 강행한 전광훈 목사와 일부 강경 보수단체들의 행태를 두고 야당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유치한 정치”라고 비판하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스스로 방역 준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니까 그건 그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그걸 정치적으로 자기네들이 유리하게 이용해볼까 해서 통합당에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던데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화문 집회에 대해 “메시지는 여권이 새겨들어야 한다”면서도 “방역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는 자가격리 대상인 전광훈 목사 외에도 통합당의 현역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도 참석했다.

또 17일 사랑제일교회 측이 전광훈 목사는 집회 전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변인격으로 나선 이들 중에는 강연재 변호사가 포함돼 있었다. 마이크를 잡은 강연재 변호사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노원구 병 당협위원장과 법무특보를 맡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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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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