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칭찬 취소…신뢰 중요하다더니 꼬리 내려”

주호영 “이재명 칭찬 취소…신뢰 중요하다더니 꼬리 내려”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7-23 10:56
수정 2020-07-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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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가슴에 ‘규탄 민주당 갑질 민주주의 붕괴’라고 적힌 리본을 달았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가슴에 ‘규탄 민주당 갑질 민주주의 붕괴’라고 적힌 리본을 달았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무공천’ 입장에서 물러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이 시간부로 칭찬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23일 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지사에 대해 “장사꾼은 신뢰가 중요하다며 무공천을 주장하던 사람이 무공천을 주장한 적 없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세게 나무라니까 꼬리를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한 이 지사의 발언에 22일 “정말로 옳은 말씀”이라고 호평했지만, 이 지사는 곧바로 “의견과 주장은 다르다”며 무공천을 주장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본인 말대로 장사꾼도 신뢰를 지키기 위해 손해를 본다”며 “불과 이틀 만에 말을 바꾸니 이 지사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질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서울시장 후보를 내려고 몰아가는 것도 국민이 다 알고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이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당 소속 선출직이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하면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지켜야 한다는 것.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금 ‘혼자 멋있기 운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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