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44.1% ‘조국 사태’ 이후 최저…여성·30대 폭락

문 대통령 지지도 44.1% ‘조국 사태’ 이후 최저…여성·30대 폭락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7-16 10:28
수정 2020-07-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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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정 평가 51.7% 긍정 평가 앞질러… 민주 vs 통합 첫 오차범위 내

리얼미터 조사… 핵심 지지층 이탈 뚜렷
與 지지율 급락…‘박원순 성추행 의혹’ 영향
문재인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44.1%
문재인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44.1% 리얼미터 제공 2020-07-1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44.1%를 기록했다. 특히 전직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이후 여성과 30대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폭락했다. 당 지지율에 있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文 지지율 4.6%p 하락…9개월 만에 최저
부정 평가, 20주 만에 오차범위 밖 앞서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3∼15일에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46.5%)보다 4.6%포인트 하락한 44.1%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는 조 전 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한창이었다.

5월만 해도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0%p 가까이 빠졌다. 5월 3주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2.0%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1.7%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부정 평가 수치는 ‘조국 사태’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11월 1주차(52.2%) 이후 가장 높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는 7.6%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은 3월 2주차 이후 처음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은 2월 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긍정·부정평가가 교차할 때는 통상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기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조정 기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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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 7. 6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 7. 6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부동산 정책 반발·인국공 사태 이어
박원순 성추행 의혹 영향 크게 작용”
국정수행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 기간에 박 전 시장의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 A씨의 기자회견(13일)이 있었고, 이번 사태에 관심이 큰 30대, 여성, 서울 등 지역·계층의 지지율 변동이 컸다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실제 성별 지지도를 보면 여성의 긍정평가 하락폭(-7.9%p)이 남성(-1.3%p)보다 컸다. 부정 평가 증가 폭도 여성(9.5%p)이 남성(0.9%)을 압도했다.

이는 여권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잇단 성범죄 연루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시장이 성범죄 연루 의혹이 제기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기 이전에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등 성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되풀이 되고 있는 점이 결정적 이유로 보인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박 시장이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다음 날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박 시장이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다음 날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고소 당사자가 존재하지 않아 피해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피해자’라는 용어 대신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써 ‘2차 가해’ 논란을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3.9%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해 전체 지지도 하락을 이끌었다. 30대는 그동안 문 대통령에 대해 높은 지지율이 보여왔다. 이어 70대 이상(-7.0%p), 50대(-5.9%p), 40대(-2.1%p)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상승폭도 30대가 16.1%p로 가장 컸다. 50대(7.6%p), 70대 이상(6.8%p), 20대(1.7%p)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의 지지율 하락에는 부동산 대책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채용 논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강원(-20.7%p), 제주(-14.4%p), 서울(-6.0%p), 대구·경북(-5.1%p), 경기·인천(-4.6%) 등에서 지지도가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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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과’
이해찬 대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시정 공백에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 호소인의 고통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당 대표로서 통렬한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했다. 2020.7.15
뉴스1
민주 35.4% vs 통합 31.1%
오차범위 내…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4%, 미래통합당 31.1%, 정의당 5.8%, 국민의당 5.0%, 열린민주당 4.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3%포인트 내렸고, 통합당 지지도는 1.4%포인트 올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4.3%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들어왔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TBS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44.1%
문재인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44.1% 리얼미터 제공 2020-07-16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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