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운명의 날’… 대법 판단 따라 대선 판도 확 바뀐다

이재명 ‘운명의 날’… 대법 판단 따라 대선 판도 확 바뀐다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7-15 21:06
수정 2020-07-1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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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판결 생중계
당선무효 확정 땐 내년 ‘미니 대선’ 불가피

민주, 부산시장 후보 공천쪽 선회 움직임
김부겸 “당원 뜻이 공천이라면 당헌 개정”
李, 기사회생 땐 대선가도 더 탄탄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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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직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하루 앞둔 15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외부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사직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하루 앞둔 15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외부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16일 내려진다.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는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에 이어 경기지사까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포함되면 차기 대선 판도까지 흔들리는 ‘미니 대선’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는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여기서 당선무효가 확정되면 내년 재보궐선거는 매머드급 전국 선거처럼 치러진다. 21대 총선 기준 서울(847만명)과 경기(1106만명), 부산(296만명)의 유권자 수는 약 2249만명으로 전국 유권자(4399만명)의 51%에 달한다. 2022년 3월 대통령선거를 불과 11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대규모 선거에서 여당 몫이었던 핵심 광역단체장 자리가 모두 야당으로 넘어간다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당시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고려했던 민주당은 공천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재보궐선거 귀책 사유가 민주당에 있는 경우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도록 돼 있지만, 이를 개정하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보궐)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1년 뒤 예정된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며 “만약 당원들의 뜻이 공천이라면 내가 국민에게 엎드려 사과드리고 당헌을 개정하겠다. 정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대법원 판결은 대선 구도와 직결된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함께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지사가 낙마할 경우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도드라지는 잠룡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입장에선 여당발 악재로 인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여당 인사들이 잇달아 불미스러운 일로 정치를 그만두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연히 정부·여당 심판론이 고개를 들 것”이라며 “다음 대선까진 ‘우리가 뭘 해도 안 된다’는 자조적 인식이 적지 않았는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준다면 대선 가도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만약 무죄나 유리한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이 나오면 대선주자 이재명은 더욱 주목받고 도정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악재가 쏟아지던 가운데 여권 전체도 한숨을 돌리게 된다”며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치적 영향은)도 아니면 모다. 개, 걸, 윷은 없다”고 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07-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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