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성추행 청와대 은폐설에... 청와대 “아무 관련 없어”

오거돈 성추행 청와대 은폐설에... 청와대 “아무 관련 없어”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4-28 10:43
수정 2020-04-28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조사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가칭)’ 회의를 하였다. 2020.4.28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조사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가칭)’ 회의를 하였다. 2020.4.28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통합당 “오거돈 성추행 사건, 친문 세력이 은폐”미래통합당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수습 과정에 여권 인사들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통합당 측은 4·15 총선 전 벌어진 성추행 사건이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 오 전 시장의 사퇴 시점을 총선 뒤로 미루도록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거돈 전 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이 정권이 같은 편이라고 봐주기 수사를 하면 엄청난 국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오 전 시장과 성인 팟캐스트 출연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국회의원 당선인,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 등 3명을 ‘오·남·순’으로 지칭하며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성범죄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조사단장인 곽상도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한 패널이 (성추행 신고를 받은) 부산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에 ‘김외숙’이라는 이름을 봤다고 한다”며 “이 자문위원이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인지 확인하려 해도 홈페이지 접속이 안돼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사람이라면 어떤 일을 했는지, 상담소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는 관계인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곽 의원은 또한 “피해자와 합의 내용을 조절했다는 오 전 시장 측 장모 보좌관은 잠적했고, 상담소장은 합의서 공증 변호사가 누구인지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면서 “성추행 사건이 친문(친문재인) 세력에 의해 철저히 은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국회의원 당선인은 오 전 시장이 ‘4월 말까지 사퇴한다’는 내용을 공증한 것을 두고 “선거를 염두에 두고 한 내용이다. 국민에 대한 증거 은닉 행위”라며 “이번 사건을 묵과하면 성범죄나 여성 인권이 정치적 목적과 투표를 위해 언제든 뒷순위로 밀리는 사소한 가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인권 변호사 출신인 김미애 국회의원 당선인도 “이런 사건의 비난과 비판 대상은 오 전 시장과 민주당을 향해야 하는데 특이하게 통합당을 향하는 게 의문”이라며 “2차 피해를 운운하며 통합당에 화살을 돌리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부산 시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아무 관련 없는 내용, 황당한 일”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과 야당이 (오 전 시장 사건을) 청와대와 대통령을 연결시키려고 주장하고 있는데,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법무법인 부산 지분까지 다 정리했다”며 “아무 관련이 없는 내용을 억지로 연결시키는 것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