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복귀 선언…“어떻게 정치 바꿀지 상의”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어떻게 정치 바꿀지 상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02 08:42
수정 2020-01-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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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의원의 뉴욕 마라톤 대회 참여 모습. 출처: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안철수 전 의원의 뉴욕 마라톤 대회 참여 모습. 출처: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페이스북에 글 올려 정치 재개 시사
“우리나라 정치 더 악화되고 있다…
국민과 함께 미래 나아가고자 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 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로 복귀, 정치를 재개하겠다고 2일 선언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면서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돼 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 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세계는 미래를 향해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정계 복귀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철수 정계 복귀 시사
안철수 정계 복귀 시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로 복귀하겠다고 2일 시사했다. 2020.1.2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또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 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 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한 뒤 7월 정계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해 9월 독일로 출국했다.

지난해 4월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 완주 소식을 알리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바른미래당 탈당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보수당 창당이 이뤄지는 등 총선을 앞둔 정계 개편 움직임에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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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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