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납 보험료 최다 9세, 월 3000만원
김병욱 “세테크서 증여·상속 수단 활용”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5대 생명보험사의 지난 8월 기준 미성년 계약자의 저축보험 현황에 따르면, 이들이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는 총 7억 7000여만원이며 평균 납부 보험료는 월 336만원으로 조사됐다.
월 보험료로 따지면 1000만원 이상 7건, 500만∼1000만원 26건, 200만∼500만원 196건이었다.
연령별로는 미취학 아동(0∼6세) 14건, 초등학생(7∼12세) 77건, 중·고등학생(13∼18세) 138건이었다.
전체의 88%인 201건은 미성년자가 계약자이자 수익자였고, 피보험자는 친족이었다.
보험계약자는 보험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보험료는 내는 사람이고, 피보험자는 해당 보험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김 의원은 “세테크 측면에서 보험 상품을 증여나 상속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실태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