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총선 앞두고 ‘인적 개편’ 본격화 “인재 170명 추려”…‘친박’ 홍문종 탈당

한국당 총선 앞두고 ‘인적 개편’ 본격화 “인재 170명 추려”…‘친박’ 홍문종 탈당

문경근 기자
입력 2019-06-16 22:22
수정 2019-06-1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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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위원장 “9월초 1차 마무리”

친박계 “공천 배제 洪과 입장 다르다”
공천 물갈이 땐 추가 이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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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의원 연합뉴스
홍문종 의원
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이 가까워지자 자유한국당 내 한편에선 인재영입이, 다른 한편에선 탈당이 가시화하는 등 ‘인적(人的) 유동성’이 증대하고 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교·안보·법조·학계·체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재를 모시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을 하고 있다”며 “각 당원협의회로부터 2000여명을 추천받았고 현재 인재풀을 170여명 수준까지 추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초까지 1차 인재영입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고 당원 가입까지 완료된 인물은 수시로 공개하겠다”며 “단 이번 인재영입이 총선을 염두에 둔 것이긴 하지만 공천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이 이번 주초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하겠다고 지난 15일 선언하면서 ‘친박신당설’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현재로서는 단기간 내에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다른 친박 의원 대부분은 홍 의원의 탈당 행보에 동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수도권의 친박계 재선 의원은 “현재 ‘친박’이란 그늘도 없고, 홍 의원과 같이할 사람도 없다”며 “홍 의원과 예전에 같이 행동했던 사람들마저도 외면하는 상황인데 누가 탈당해 신당으로 가겠나”라고 반문했다. 충청 지역 친박계 재선 의원도 “강성 친박인 김진태 의원마저도 탈당을 하지 않는데 누가 탈당 리스크를 지려 하겠느냐”며 “일찌감치 공천 배제가 확실했던 홍 의원과는 다들 입장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대구·경북(TK)의 친박계 초선 의원도 “공천에 탈락한 중진들이 모인다고 해도, 영남에서 기호 3번이 다수당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한국당이 아닌 세력이 영남에서 생존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한국당에서 공천 물갈이가 시작되면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이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실제 TK 친박계 재선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탈당과 신당 입당 등에 관련된 입장이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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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9-06-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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