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18 망언’ 징계 결론 못 내…‘태극기 부대’ 몰려와

자유한국당 ‘5·18 망언’ 징계 결론 못 내…‘태극기 부대’ 몰려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2-13 15:53
수정 2019-02-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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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과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
김진태 의원과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한 김진태 의원(오른쪽)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과 어색한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당 윤리위는 회의를 열고 ‘5·18 폄훼’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2019.2.13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명에 대한 징계 수위에 이견이 있어 윤리위가 결정을 못 내렸다”면서 “내일 아침 7시 30분쯤 강남 모처에서 회의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리위는 14일에는 반드시 문제 의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내일 9시 비상대책위원회의 전에 윤리위 결정이 통보되면 비대위에서 의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통보가 지연되면 비대위원들에게 대기를 부탁드려 윤리위 결정 후 비대위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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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앞으로 모여 든 김진태 지지자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앞으로 모여 든 김진태 지지자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지지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2019.2.13
뉴스1
한편 한국당은 이날 윤리위를 여는 것마저 쉽지 않았다. 김진태 의원을 지지하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 등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하는 바람에 회의 장소를 바꾸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한국당은 당초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당 윤리위 회의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태극기 부대 200여명이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영등포 당사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김진태 당 대표”를 외쳤다. 김진태 의원은 한국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상황이다.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며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지만원씨도 이들과 함께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은 당초 정해진 회의 장소가 아닌 곳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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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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