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 주자들 줄줄이 링 위로

한국당 당권 주자들 줄줄이 링 위로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1-23 21:44
수정 2019-01-2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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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김진태 전대 출마 공식 선언

김병준·김무성도 이번주 중 입장 발표
황교안·오세훈 등 다음주까지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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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며 2·27 전당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 일정을 고려했을 때 늦어도 설 연휴 전까지는 출마자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전대 최대 변수로 꼽히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무성 의원 등도 이번주 중 출마 여부를 밝힐 전망이다.

안상수, 김진태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각각 전대 출마 선언을 했다. 안상수 의원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분 중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까지 우려된다”며 “이번 전대에선 당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제가 그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보수통합은 찬바람을 맞으며 당을 지킨 사람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황교안, 홍준표, 김병준, 김무성도 고민 말고 다 나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는 27일, 심재철 의원은 28일 출마를 알릴 계획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30일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 황 전 총리, 정우택·조경태 의원 등도 다음주까지는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출마 여부를 고심해 온 김 위원장과 김무성 의원은 입장 정리를 마친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주변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이야기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온갖 이야기가 다 있다”며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하는 것인지 내일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황 전 총리가 뛰어든 반작용으로 홍 전 대표도 나올 것 같고, 김 위원장도 고민하는 것 같은데 오늘 내일 중으로는 결정이 되지 않겠나”라며 “위기가 오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이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당이 하나 되는 길, 제가 가야 할 길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한 결과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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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보수 지지층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 전 시장은 “저는 핵 개발론자가 아니지만 당론인 전술핵 재배치를 뛰어넘어 핵 개발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할 시점이라고 본다”며 “제1 야당발로 한국 핵개발 논의가 촉발되면 우리 정부가 택할 수 있는 외교·안보 전략도 풍부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병역 면제, 통합진보당 해산 등 자신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저는 흙수저 출신으로 병역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가정이 전혀 아니었다”며 “통진당 해산은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건의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9-01-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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