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경제 엄중한 시기… ‘광화문 집무실’ 비용·행정 혼란에 회의적”

文 “경제 엄중한 시기… ‘광화문 집무실’ 비용·행정 혼란에 회의적”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9-01-22 22:24
수정 2019-01-23 0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文대통령 ‘광화문 대통령’ 공약 무산 설명

“당분간 보류…광장 재구조화 이후 판단”
靑·총리실·감사원 ‘공직기강 협의체’ 구성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 백지화와 관련, “상당히 의미 있고 역점을 뒀던 공약인데 검토를 해 보니 아주 경제가 엄중한 이 시기에 많은 리모델링 비용을 사용하고, 이전하면 행정상 불편·혼란도 있을 수밖에 없는데 감수하고서라도 이전을 할 만큼 우선순위가 있느냐는 점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의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했지만 대통령이 직접 배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부분은 제가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뒤 경제 상황과 행정적 혼란 등 공약을 보류한 배경을 설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세종) 이전과 연계해서 공약했던 것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었다”며 “정부종합청사에 이런 공간이 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이 시기 말고는 없기 때문에 공약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옮길 수 있는 것은 대통령 집무실·비서실이고, 본관·영빈관 같은 의전 공간과 헬기장·지하벙커 등은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집무실·비서실만 옮긴다 해도 청와대나 북악산은 훨씬 더 개방할 수 있고, 출퇴근하는 대통령을 국민께서 보면 대통령 문화를 바꾸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무실 이전 공약은 당분간 보류하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을 봐가며 적절한 시기에 다시 판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음주운전, 골프접대 등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기강 해이가 심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공직기강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실,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매 분기 정기회의를 갖고, 현안이 있을 땐 수시회의를 열기로 했다. 전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주관으로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가 열렸다.


김정애 서울시의원, 미림학원 찾아 교육환경 개선 위한 현안 청취

서울시의회 김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21일 미림학원이 주최한 정태호 국회의원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어 미림여고와 미림마이스터고를 방문해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림여고와 미림마이스터고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학교가 당면한 시설 현안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학교 측은 주요 현안으로 노후화된 기숙사와 급식시설 문제를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급식실과 학생식당은 주요 마감재와 기계·전기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돼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의 급식실 전면 개선 사업계획에 따르면 학생식당은 벽면과 천장재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여름철 천장 누수로 인해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는 사례도 발생했다. 현재 천장재 역시 습기와 누수에 취약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급식실은 화재에 취약한 천장재와 노후 전기설비로 인해, 누수 시 천장 훼손 및 누전 등 심각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닥·벽·천장 마감재를 비롯해 급·배수, 냉난방, 기계·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대수
thumbnail - 김정애 서울시의원, 미림학원 찾아 교육환경 개선 위한 현안 청취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9-01-2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