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국가경제가 위기라니, 굉장히 과한 해석”

장하성 “국가경제가 위기라니, 굉장히 과한 해석”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1-06 15:08
수정 2018-1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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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앞줄 왼쪽 첫 번째)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하성(앞줄 왼쪽 첫 번째)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주장하는 야권으로부터 주요 교체 대상으로 꼽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국정감사에서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져있다는 표현은 굉장히 과한 해석”이라면서 야당 공세에 맞섰다.

장 실장은 이날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한국경제에서 ‘경제위기’라고 규정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라면서 “경기가 둔화됐다거나 침체됐다는 표현에는 동의하지만,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져있다는 표현은 굉장히 과한 해석”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유 의원은 장 실장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위기론은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고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한 말이 청와대의 인식인지를 물었다. 장 실장은 “그건 개인적 판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 의원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원로들이 한국경제의 위기를 경고했다면서 “이런 원로들의 위기의식과 걱정이 다 근거가 없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장 실장은 “저들이 무슨 근거로, 특히 윤 전 장관은 장기침체로 접어들었다고 했는데, 경제위기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당시 그 발언(‘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위기론’)을 할 때도 경제가 여러가지로 안 좋은 것에 대해 사과도 국민들께 드렸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의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당·정·청 협의회 때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2% 후반의 잠재성장률 수준에 이르고, (이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과 법률안이 통과·시행되면 내년에는 정부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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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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