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합류의원 전원, 5일 국민의당 탈당 회견

민평당 합류의원 전원, 5일 국민의당 탈당 회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2 12:18
업데이트 2018-02-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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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15~16명 예상…“安 사당화 방지도 당헌에 명시”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들 가운데 민주평화당으로 합류하는 통합반대파 의원 전원이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탈당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민평당 창준위 최경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민평당 창준위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이날 회견에 나서는 의원들은 15~16명선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 가운데 민평당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은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 14명이다.

여기에 황주홍 의원이 합류를 선언했고, 이용호 의원은 민평당 합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비례대표 의원들 가운데 통합반대파로 분류되는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의 경우 탈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평당은 탈당회견 다음날인 6일에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민평당은 이날 중앙운영위에서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 당의 지도체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결정했다”며 “동시에 단일선거를 거쳐 다득표 순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4인을 선출하기로 했다. 여기에 원내대표와 당대표 지명 1인, 여성대표, 청년대표를 포함해 9명으로 지도부가 구성된다”고 밝혔다.

또 8월31일 이전에 정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안철수 사당화와 관련한 문제도 당헌에 명기할 것”이라며 “합당과 해산을 위한 전대는 분산개최가 불가능하고, 전당원투표로 대체할 수 없으며, 합당 관련 당헌을 변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영일 의원을 위원장으로 정강·정책축조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정강정책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강정책은 장기비전보다는 향후 5년 내에 개혁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 민생·평화·민주·개혁 등 4대 가치에 공정을 5대 가치로 제시하겠다. 전략적 중점분야를 설정해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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