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1987’ 본 후 “큰 자부심 느껴…눈물 많이 흘렸다”

김무성 ‘1987’ 본 후 “큰 자부심 느껴…눈물 많이 흘렸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11 23:48
수정 2018-01-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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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한 후 “정말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때 우리가 시민운동을 했던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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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종철 열사 사진 보는 김무성-김덕룡
고 박종철 열사 사진 보는 김무성-김덕룡 김덕룡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영화관에서 영화 ‘1987’ 관람에 앞서 1987년 고(故) 박종철 열사의 추도식 사진을 보고 있다. 2018.1.11/뉴스1
지난 2014년에도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굴곡진 우리 역사에 아픔을 같이 나누니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며 눈물 감상평을 남겼던 김 의원은 이날도 영화를 본 후 기자들에게 “그때 현장에 우리가 다 있었다”며 “김덕룡 전 의원 등 오늘 영화를 같이 본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동기들 전부가 현장에서 역할을 했다. 그런 장면이 쭉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영화를 보기 전 “1980년대 5공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해서 김영삼·김대중 두 지도자를 모시고 민추협을 결성해 민주화 투쟁을 열심히 하던 중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 사망사건이 터졌다”며 “그때 전 국민이 분노하고 민추협이 독재 투쟁 전면에 서 결국 6·29 항복선언을 받아내 민주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개헌 논의와 관련 “문재인 정권도 제왕적 권력 구조를 유지하게 되면 3년 정도 지난 뒤에 권력형 부정사건이 반드시 터진다”며 “개헌은 제왕적 권력구조를 분산시키는 ‘권력 분산 개헌’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추협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영화를 본 후 “87년 시대로 돌아가 똑같은 감동을 느끼고 왔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사람이 많아 살아 남아있는 우리가 송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는 이렇게 소중한 것이고 수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쟁취한 것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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