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에 신동욱 “개나소나…못 먹는 감 찔러보는 꼴”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에 신동욱 “개나소나…못 먹는 감 찔러보는 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2-11 09:46
수정 2017-12-11 1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친 입담으로 유명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언 이후 정 의원은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 시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장 출마 시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정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과 당원들이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자 “대전에서 산 것은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 굳이 나가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지 않나”라며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을 할 만한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메이커도 중요하고 순수한 참여정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꽃길이 아니어도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저의 쓰임새는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저를 쓰고 싶은 주인들의 마음에 따라 쓰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사실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할 몫”이라며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정청래 생명력 길군요”
정청래 “정청래 생명력 길군요” 서울시장 출마 시사 이후 11일 자신의 실시간 검색순위를 언급하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의원 소셜미디어 캡쳐
정 전 의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선에서 권리당원 50%, 서울시민 여론조사 50%인데 경선하면 내가 승산이 굉장히 많다”면서 “광역단체장은 시대정신이 맞아야 하는데 당원과 서울시민이 요구하고 시대정신이 맞으면 출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원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부분은 돌출적 상황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자신의 이름이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자 “특별한 이슈는 없는데 잠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침까지 실검 순위에서 사라지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며 “정청래 생명력 길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개나 소나 서울시장 출마 꼴이고 촛불쿠데타세력 이끌고 나간다면 제가 태극기혁명부대 이끌고 나가야 장군멍군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서울시장은 독이 든 성배 100% 꼴이고 허울은 번지르한데 속 빈 강정 꼴”이라며 “막말 테러리스트의 서울시장 넘보기 꼴이고 못 먹는 감 찔러보기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저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힘이 난다. 옥석을 구별하는데 참조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비판해 달라”며 맞받았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그러자 신 총재는 11일 정 전 의원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표현이 거칠고 독설가이지만 누구보다 눈물이 많고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한 분이라 평소 존경해왔다”며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박원순, 박영선, 임종석, 추미애 등이 거론되지만 개인적으론 정청래 후보를 강추하고 응원한다. 황소처럼 일하실 분”이라며 말을 바꿨다.
신동욱, 정청래 겨냥 “개나 소나 서울시장 출마”
신동욱, 정청래 겨냥 “개나 소나 서울시장 출마”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캡쳐
신동욱에 응답한 정청래 “자주 비판해달라”
신동욱에 응답한 정청래 “자주 비판해달라”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캡쳐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