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공모에 최승호 PD 등 13명 지원

MBC 사장 공모에 최승호 PD 등 13명 지원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7-11-27 23:08
수정 2017-11-2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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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으로 압축해 새달 1일 공개, 7일 최종 면접 후 내정자 결정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차기 MBC 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는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PD,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드라마제작사)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이다(가나다 순).

오용섭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MBC 출신들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를 비판하거나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이들이 다수다. 최승호 PD는 2012년 170일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직돼 대안 언론 ‘뉴스타파’로 갔다. 지난 8월 정권의 방송 장악 실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어 공정방송 투쟁에 힘을 실었다. 송일준 PD는 2008년 ‘PD수첩’에서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다뤘다가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흥식 전 논설위원은 2010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했다가 이후 심의실로 부당 전보되기도 했다. 앞서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석희 JTBC 사장, 라디오 PD 출신인 정찬형 tbs 교통방송 사장 등이 MBC 사장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됐으나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최종 후보자들의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 정책설명회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은 후보자들에 대해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는 7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내정자를 결정한다.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가운데 과반수인 5명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한다. 임기는 지난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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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7-1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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