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非검사 출신 조국·인사수석 여성 조현옥 유력

민정 非검사 출신 조국·인사수석 여성 조현옥 유력

입력 2017-05-10 22:42
수정 2017-05-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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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참모진·장관 인사는

文 측근 양정철 총무비서관 관측… 국방장관 송영무·황기철 등 주목
외교장관 김기정·최종건 물망… 경제부총리 조윤제·이용섭 거론
교육부장관엔 김상곤 유력… 오늘 수석 비서관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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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왼쪽)-조현옥 교수
조국 교수(왼쪽)-조현옥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민정수석에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가 각각 유력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대로 확정되면 9년여 만의 첫 비(非)검사 출신 민정수석이 된다. 문 대통령의 첫 여성 인사 발탁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11일 수석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 작업이 주요 업무인 만큼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핵심 자리로 꼽힌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한 새 정부의 특성상 인사 검증을 위한 민정수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역대 청와대 민정수석들은 대부분 검사 출신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비검사 출신 민정수석은 없었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비검사 출신이었다.

때문에 조 교수가 실제로 임명되면 학자 출신으로는 파격적인 발탁이다. 문 대통령이 비검사 출신 등용으로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진보 성향의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문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 동행하며 선거를 도왔다.

인사수석으로 거론되는 조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서울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에 이어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이던 시절 균형인사비서관을 맡았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 교수가 임명되면 인사수석에 여성이 발탁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이 이날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국정원장, 경호실장 등 임기 첫날부터 인사에 속도를 내면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하마평도 흘러나왔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총무비서관, 윤건영 전 비서관은 국정상황실장, 송인배 전 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은 신설될 것으로 알려진 뉴미디어 수석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연설비서관에는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부실장을 맡았던 신동호 선대위 비서실 메시지팀장이 물망에 올랐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육군 3군 사령관을 지낸 백군기 전 의원이 거론된다. 백 전 의원은 선대위에서 국방안보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을 향한 안보 불안론을 잠재우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주요 장관직에도 문 대통령의 선대위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과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아덴만의 영웅’으로 알려진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주목받고 있다. 외교부 장관에는 선대위 국민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기정 연세대 교수와 한반도안보신성장추진단장이었던 최종건 연세대 교수,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이 거론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와 이용섭 전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의 정책 전반을 만든 국민성장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이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선대위에서는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아 경제 현안을 다뤘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문 대통령 교육 공약의 틀을 만든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선대위 일자리위원장을 맡았던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이자 참여정부에서 사회정책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김용익(현 민주연구원장) 전 의원이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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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5-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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