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박원순맨’ 하승창 前서울부시장 영입…사회혁신 전담

文, ‘박원순맨’ 하승창 前서울부시장 영입…사회혁신 전담

입력 2017-03-07 09:47
수정 2017-03-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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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어 박원순계 핵심캠프 포진…文 “朴시장께 감사, ‘원팀’되는 과정”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인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에 합류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랜 시민운동 동지이자 박 시장 당선에 일등 공신이며 서울시 혁신에 많이 기여하신 분”이라며 하 전 부시장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작년 말 역시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었던 임종석 전 의원에 이어 하 전 부시장까지 캠프에 합류하면서 ‘박원순맨’들이 잇따라 문 전 대표 진영에 포진하게 됐다.

문 전 대표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기업, 노동·지방분권 정책 등 지방행정 경험에서 우러난 박 시장의 발전된 정책들을 우리의 정책과제로 받아들여 혁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며 “하 전 부시장은 박 시장이 대선을 위해 준비했던 정책 중 앞서가는 정책을 우리 정책으로 확대해 나가는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이 하 전 부시장뿐 아니라 김수현 서울연구원장,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도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캠프의 정책 및 시민사회와의 소통 역량이 크게 늘었다”며 “이렇게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쟁하는 우리 당 주자뿐 아니라 불출마 선언한 박 시장과 김부겸 의원 모두 ‘원팀’인데, 이런 하나의 팀으로 합쳐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 전 부시장은 전날 이임식을 하고 서울시를 떠났다. 박상혁 전 서울시 정무보좌관도 하 전 부시장과 함께 캠프에 합류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과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인 하 전 부시장은 2011년과 2014년 박원순 시장 캠프에서 선거총괄을 맡으며 박 시장 당선에 기여했다.

작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발탁돼 박 시장과 함께 서울시의 각종 혁신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데 기여한 최초의 시민운동가 출신 정무부시장이었다.

경실련 정책실장 시절 재벌개혁 등 사회개혁운동에서 핵심 역할을 한 데 이어 2000년대에는 함께하는시민행동에서 납세자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정보화시대에 개인정보보호법이 만들어지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캠프는 하 전 부시장을 중심으로 ‘사회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사회혁신 분야 정책 생산과 인재풀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박 시장의 대표적인 모범사업과 정책을 더문캠이 이어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하 전 부시장은 “한국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사회혁신가를 연결해 사회 변화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함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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