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朴대통령 출당없는 與 인적청산은 ‘위장’ 청산”

정병국 “朴대통령 출당없는 與 인적청산은 ‘위장’ 청산”

입력 2017-01-23 09:18
수정 2017-01-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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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출당시키고 새누리당 해체해야”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23일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지 않기로 한데 대해 “박 대통령을 출당조치하지 않은 인적 청산은 위장 인적청산”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입주식을 겸한 창당준비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출당시킬 경우 새누리당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 끝난 대통령에 빌붙지 않으면 당을 유지할 수 없는 새누리당이 딱하기만 하다”며 “박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새누리당을) 해체하는 길만이 그동안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들에 대한 도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이익을 우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등골이 오싹했다”며 “미국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트럼프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며 세계 정세변화를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방위비 증액요구는 시간 문제”라며 “가뜩이나 불안한 한국 경제와 안보 상황에 태풍이 몰아치는 정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특히 격변시기인 만큼 섣부른 행동보다 무엇이 우리 국익을 위한 일인지 여야 대선주자도 대안을 제시해달라”며 “당선에 눈멀어 지속가능하지 않고 안보를 불안하게 하는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은 백해무익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입주한 당사에 당대표실이나 주요 당직자 사무실을 두지 않았다고 소개한 뒤 “이것이 바로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수평정당’, 모든 분과 소통하는 ‘오픈플랫폼 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바로 듣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당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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