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러브콜한 潘

오세훈 러브콜한 潘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7-01-22 22:52
수정 2017-01-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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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조금 더 고민” 합류 긍정적

25일 토론회… 과외교사에 열공
입당·연대·창당 선택놓고 고민
反문재인 구심점 ‘제3지대’ 유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회동을 갖고 정치 행보를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전날 오 전 시장을 만나 “(대권 도전을) 도와 달라.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오 전 시장은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반기문 캠프’ 합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른정당을 탈당해야 하는 문제여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해 즉각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반 전 총장은 또 주말인 21~22일 이틀 동안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연쇄 토론을 벌이며 다음 행보를 준비했다. 반 전 총장은 23일 KBS 인터뷰, 2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을 앞두고 있다.

반 전 총장의 ‘심화 학습’에는 이명박 정부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전직 장차관과 교수 30여명이 ‘과외 교사’로 나섰다. 반 전 총장은 분야별 현안을 ‘열공’했다는 후문이다.

‘정책 비전’은 반 전 총장이 대선 판세에서 ‘반전’을 꾀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독보적인 경험이 국내 실정에 들어맞는 정책 공약으로 구현돼야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반 전 총장으로서는 어느 세력과 손을 잡느냐가 최대 고민거리다. ‘입당’, ‘연대’, ‘창당’이라는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특히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반 전 총장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에서는 제3지대에서 ‘반(反)문재인’ 세력의 구심점이 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반기문 자석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여권 관계자는 “기존 정당에 입당하면 당장 자금 문제나 세력 확장에 대한 고민은 해결되겠지만 대선에서 1등을 하긴 힘들 것”이라면서 “모 아니면 도식 사활을 건 도전을 하겠다면 끝까지 ‘탈정치권’ 기조를 유지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7-0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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