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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반기문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검증 필연”

남경필 “반기문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검증 필연”

입력 2017-01-11 09:11
업데이트 2017-01-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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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제민주화’는 반쪽…중앙정치는 늘 현실 결여”

대권 경선출마 선언을 앞둔 남경필 경기지사는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경쟁에는 정책과 개인에 대한 검증이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이 당(바른정당)으로 와도 좋고 안 오고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어서 시작을 해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예선이 됐든 준결승전이 됐든 멋지게 승부를 해서 거기서 승자가 결승에 진출하는 그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거기에는 정책과 개인에 대한 모든 검증이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불분명하다는 얘기에 대해 남 지사는 “보수, 진보를 따지는 것은 낡은 정치”라며 “(본인이 주창한) 수도이전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이런 문제를 놓고 토론하고판가름하는 것은 건강한 판가름으로 본다. 그런 것에 대한 답을 반 전 총장이 하나하나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당, 유승민당 등 바른정당의 사당화 우려 지적에 대해서는 “신생정당으로 시작하는 와중에 누가 누구를 줄 세우고 이러면 새로운 정당으로 보겠느냐”며 “이런 얘기 나오지 않도록 저를 포함한 대선후보들이 조심하고 패권과 줄 세우기, 계파가 없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도지사를 하며 기업인과 상공인들을 만나보니 경제민주화는 반쪽이다. 중소기업이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공유적시장경제 같은 플랫폼이 접목돼야 새로운 경제체제의 필요충분이 된다”며 “경제민주화는 현실이 결여됐다. 중앙정치는 늘 현실이 결여된다”고 비판했다.

대권 경선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에 조류독감이 심각한데 이런 문제 정리하고 선언하겠다”고 답했다.

출마 시 도정 공백 지적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운데 다행인 건 연정(聯政)을 통해 인사, 예산 권한을 분산해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공백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설 직전인 25일을 전후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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