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00일 맞은 野잠룡 “정권교체로 진실 규명” 합창

세월호 1000일 맞은 野잠룡 “정권교체로 진실 규명” 합창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7-01-09 22:32
수정 2017-01-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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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칙·특권 세력이 침몰 주범”
김부겸 “국가의 잘못 끝까지 추궁”
安 “책임자 처벌에 정치생명 걸 것”
문재인 차량 막은 보수단체 수사


세월호 참사 1000일째인 9일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세월호 진실규명을 약속하면서 정권교체로 참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얼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민을 겁박하고 속여 온 세력이 세월호 침몰의 주범”이라며 “반세기 적폐를 대청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0일의 슬픔과 1000만 촛불 앞에 대통령 탄핵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국가의 잘못을 끝까지 추궁해 다시는 국가가 국민을 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충남도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과 진상 규명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등 야당은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하는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특별법)을 늦어도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온전한 선체 인양,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경북 구미시의회를 찾은 문 전 대표의 차량을 가로막고 행패를 부린 보수단체 회원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주동자급 전원을 소환 조사하고, 특히 차량을 막거나 불법 집회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람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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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7-01-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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