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與비박 탈당에 “관심 없다…오직 정권교체에만 관심”

文, 與비박 탈당에 “관심 없다…오직 정권교체에만 관심”

입력 2016-12-21 14:15
수정 2016-12-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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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확장된 모습 보이겠다…언론 프렌들리 확실히 약속”“섀도 캐비닛, 당 후보 결정되고 대선에 들어서면 할 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1일 “새누리당의 분당이나 정계개편 등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5명의 탈당 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앞으로 대선 때까지 새누리당의 분당이나 제3지대 정계개편 등 여러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제가 관심을 두는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민주당 후보와 상대편의 전선으로, 우리 당 후보가 이기면 되는 것이고 그 방법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강해졌고, 그 힘을 하나로 모으기만 하면 정권교체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하려면 우리 당이 제대로 단합하고 우리당 주자가 열심히 경쟁하면서도 끝에는 결국 힘을 모으는 협력적 경쟁을 해야 하고, 필요하면 야권통합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하는 데 이런 것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대선 준비를 위해 캠프를 꾸리고 연구소도 만들어 비전을 내놔야 하는데 촛불 정국에서 대선 행보처럼 비칠 수 있어 중단했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며 “전적으로 새롭고 확장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전날 언급했던 ‘섀도캐비닛’ 구성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며,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되고 대선에 들어서면 할 일”이라며 “대선이 임박하면 후보와 당이 충분히 협의해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데 대한 국민 불안이 없도록 준비된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단축 공약 의향에 대해서는 “임기단축 얘기는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한 것으로, 그런 얘기할 단계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제3지대, 이합집산 이런 얘기는 전부 정치적 계산 속에서 이뤄지는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4·19혁명·부마항쟁·6월항쟁·광주항쟁 등을 거론하며 “국민은 위대한 승리를 거뒀지만, 정치가 뒷감당을 못 해 적폐청산을 제대로 못 했다”며 “이번에야말로 언론과 정치가 한 데 힘을 모아 시민혁명을 제대로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프렌들리를 저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87년 6월항쟁 때 서울 명동성당 농성이 해제되면서 부산에서 들고 일어서 끝내 항쟁을 성공시켰는데,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에서 6월항쟁을 이끌었다”며 “그런데 다음 선거에서 군부정권이 출범한 것을 보고 너무 속상해 3주 정도 몸살을 앓았는데 제 머리가 그때부터 샜다. 박원순 서울시장 표현대로 ‘죽 쒀 개 준 꼴’이 되니 너무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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