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탄핵 돌입 위해 야3당 대표 내일이라도 만나야”

심상정 “탄핵 돌입 위해 야3당 대표 내일이라도 만나야”

입력 2016-11-21 11:24
수정 2016-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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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장-여야4당 만나 탄핵 논의하자…대통령 강제구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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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야3당 입장정리하고 빨리 만나야”
심상정, ”야3당 입장정리하고 빨리 만나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노회찬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며 “내일이라도 야3당 대표 회동이 열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매우 중대한 국면이라 야당이 한 발이라도 삐끗해선 안 된다”며 “국민이 최후통첩한 26일까지 1주일 남았다. 오늘은 각 당이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두 세번이라도 만나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전날 참석한 야권 지도자 8인 오찬회의에서도 국민적 대통령 퇴진운동과 병행해 탄핵 추진을 논의할 것과 총리 선출을 포함한 과도내각 구성 방안을 내줄 것을 야 3당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의 검찰 수사 거부와 관련해선 “하야 선언이 나와야 할 청와대에서 내놓은 건 필사의 몸부림”이라며 “대통령이 일반 피의자처럼 무죄추정의 원칙과 진술거부권 뒤에 숨겠다면 불소추특권, 즉 대통령직을 내려놓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또 야당이 대통령 퇴진을 압박하는 실효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 검찰의 대통령 강제수사 ▲ 청와대 예산 대폭 삭감 ▲ 국회 대통령 탄핵검토위원회 즉각 설치를 야권에 촉구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이제 대통령 탄핵은 전 국민적 요구가 돼가고 있다”며 “국회의장과 여야4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탄핵문제를 논의하자. 대통령의 피의사실이 명백해진 지금 국회가 책임지고 탄핵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대해선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피의자에게 검찰이 해야 할 일은 적극적인 구인장 발부를 통한 강제구인과 수사이다. 헌법과 법률 위에 군림했던 피의자 대통령에게 법의 추상같은 엄격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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