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들 촛불 들고 거리로

야권 대선주자들 촛불 들고 거리로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11-13 22:54
수정 2016-11-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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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손팻말에 구호 외치고 동참…문재인 ‘朴 퇴진운동’ 처음 언급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지난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했다. 10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함께 외치는 등 광장의 ‘촛불 민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촛불집회에 합류해 “박 대통령이 국민 요구에 답을 하지 않는다면 저와 우리 당은 부득이 국민과 함께 거리에서 박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퇴진 운동’을 처음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에 맞춰 팔을 흔들기도 했다. 다만 문 전 대표는 하야나 퇴진 구호를 직접 외치지는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한빛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한 뒤 무교동 사거리에서 진행된 당원보고대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물러가고 우리나라가 제대로 바로 서게 만드는 것이 국민의당의 소명”이라면서 “온몸을 바쳐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촛불집회에 합류해 ‘이게 나라냐. 박근혜 퇴진’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하야하라!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한편 가수들이 부르는 ‘하야가(歌)’도 함께 불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대학로에서 진행된 시민대행진에 참석한 뒤 민주당 규탄대회를 거쳐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대행진 도중 연설트럭에 올라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머뭇거리는 여야 정치인들은 당장 주권자인 국민 명령을 따르라. 정치인을 대표해 사과와 부끄러움의 큰절을 드리겠다”며 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절을 하기도 했다.

당 규탄대회와 촛불집회에 잇따라 참석한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 다수의 목소리는 ‘대통령 퇴진’이었다. 민심의 쓰나미가 청와대를 삼킬 기세”라고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해 청운동 앞 집회현장까지 행진한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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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양송이 서울시의원 “교권 보호, 학교 관리자의 적극적 대응과 실질적 연수가 필요”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11-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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