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김상률 청와대 수석, 최순실 회사 ‘돈벌이’ 도왔나?…의혹 증폭

안종범 ·김상률 청와대 수석, 최순실 회사 ‘돈벌이’ 도왔나?…의혹 증폭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7 21:09
수정 2016-10-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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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청와대 수석비서관. 서울신문DB
안종범 청와대 수석비서관. 서울신문DB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가 세운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돈벌이를 돕기 위해 청와대와 정부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고 K스포츠재단 직원들로 있는 사람들이 더블루K에서도 일을 했고, 이 회사가 공기업인 GKL, 즉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장애인실업팀 창단 사업을 따냈었다.

최씨의 회사가 이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 당시 문체부 김종 차관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부인했었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를 한 더블루K의 조 전 대표는 김종 차관과 사업논의를 위해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김종 차관을 만난 시간과 장소도 정확히 기억하고 이를 적어놓은 다이어리, 그리고 통화내역도 가지고 있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월 26일 서울시청 앞 프라자호텔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다음날 조 전 대표는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문체부 장애인 담당 과장과 만났다고 전했다.

당시 미팅엔 최순실 씨 지시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도 동석했는데 스포츠 분야 전문가인 김종 차관으로부터 어떻게 사업을 하면 좋을지 조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종 차관 뿐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 두 사람의 수석이 등장한다.

조 전 대표는 1월 22일,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에게 전화를 받아 GKL 사장이 전화를 줄테니 미팅을 잡고 일을 추진하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1월 28일 GKL 사장과 만남을 가졌고, 이 날 최씨의 최측근인 고영태 씨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이 김상률 청와대 전 교육문화수석이다. 김상률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또 다른 측근인 차은택 씨의 외삼촌이다.

조 전 대표는 최 씨의 지시를 받고 다음 날 점심시간에 김 수석을 만났다고 밝혔다.

안 수석도 당시 김 차관과 정현식 이사장, 그리고 K스포츠재단의 박헌영 과장 모두가 모여 있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수석과 김 전 차관은 스위스 업체 측에 영어로 자신의 직책과 이름을 소개했고 당시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혔다.

한편 김종 차관은 2월에 가서 만났더니 조 대표가 자리에 있었고 덕담만 나눈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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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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