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석] 범친노 70여명 물밑 분화 시작

[뉴스 분석] 범친노 70여명 물밑 분화 시작

입력 2016-08-07 22:58
수정 2016-08-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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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권력지도 바뀌나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후보와 함께 ‘양강’으로 꼽힌 송영길 후보의 지난 5일 경선 탈락은 수면 아래에서 분화하고 있는 야권 내 역학구도를 보여준다. 친노(친노무현)계 출신이 아닌 추·송 후보의 당권 레이스에 친노 색이 더 짙은 원외의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뛰어들자 범주류의 표심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경선에서도 친노·친문(친문재인) 진영의 분화가 감지된다. 문재인-박지원 대결이 펼쳐진 지난해 2·8 전대나 앞서 이해찬-김한길 맞대결로 주류와 비주류 간 극한 갈등을 겪었던 2012년 6·9 전대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더민주 소속 의원 121명 가운데 친노·친문 진영과 정세균계,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등 범친노는 70여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이들이 2017년 대선까지 단일대오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이미 친문, 친안(안희정) 등의 분화를 말하기도 한다. “친노도, 비노도 아니다”고 밝힌 수도권 중진 A의원은 7일 “현재 당내 계파분포는 무의미하다. 대선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친노 내부의 권력투쟁이든 권력재편이든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은 야권 계파 구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유력한 대선후보와 함께하는 계파의 힘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참여정부에서 친노 진영과 경쟁했던 DY계(정동영계)와 GT계(김근태계) 등은 이들 유력주자의 정치적 흥망에 따라 일부 명맥만 유지하는 상황이 됐다. GT계, 86그룹 일부는 새로운 유력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 쪽으로 옮겨갔다.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과정에서 대거 국민의당으로 건너간 동교동계와 호남 의원들은 전면에 내세울 ‘간판’을 찾지 못한 채 ‘대권주자’ 안철수계와 미묘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정계에 복귀하면 야권은 ‘계파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 현재 각자도생하고 있는 손학규계가 기지개를 켜면 기존 계파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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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6-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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