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서별관 청문회 합의 땐 추경 처리”

야3당 “서별관 청문회 합의 땐 추경 처리”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6-08-04 01:36
수정 2016-08-0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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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대표들 8개항 합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을 다루는 ‘서별관회의 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사실상 연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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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야3당
손잡은 야3당 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만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손을 잡고 있다. 이들은 이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과 관련해 야3당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야3당은 또한 국회 내 검찰개혁특위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대책특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더민주(121석)와 국민의당(38석), 정의당(6석)을 합쳐 165석에 이르는 ‘여소야대’ 상황을 활용, 정국 주도권 장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협치정신을 깬 것”, “구태정치”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정국이 급랭할 가능성이 커졌다.

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국회 회동에서 이런 내용을 비롯해 ▲내년 이후 예산편성 때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대책 요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한 8월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최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 폭력 청문회 추진 ▲어버이연합 불법 지원 청문회 추진 등 8개 항에 합의했다.

야3당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기획재정위와 정무위에서 각각 이틀 동안 여는 것을 전제로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추경과 연계하겠다고 명확히 말하진 않았다”면서도 “검찰개혁과 사드, 세월호 이 세 가지만큼은 국민 공감대가 분명하기 때문에 추경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검찰개혁·사드특위와 세월호특조위 기간 연장 전부를 추경과 연계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여당의 ‘국정 발목 잡기’ 공세를 감안, 명시적으로 추경과 연계하기보다는 ‘압박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다.

야3당이 ▲세월호특조위 기간 연장 ▲‘서별관 청문회’ 실시 ▲누리과정 예산 협의체 구성을 공동 요구한 것은 추경 심사의 발목을 잡으려는 정치공세라는 게 새누리당 입장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회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고질병이 도졌다”며 “야당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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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08-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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