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찾은 더민주 초선의원들

팽목항 찾은 더민주 초선의원들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5-29 22:44
수정 2016-05-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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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등원 하루 전에 22명 방문…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20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하고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인 사고 해역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변호사’인 박주민 의원의 주도하에 더민주 초선 의원 22명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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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등원을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 22명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임시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진도 연합뉴스
제20대 국회 등원을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 22명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임시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진도 연합뉴스
더민주 소속 의원 1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57명의 초선 의원들은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현안을 논의하고 서로가 주도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단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앞두고는 손혜원 의원의 주도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단체 방문하기도 했다.

더민주 초선 의원들은 이날 팽목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4·16가족협의회,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해양수산부 담당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인 허흥환(52)씨는 “새로 국회의원이 되셨으니 정말 가족을 찾는 데 힘이 돼 주셨으면 좋겠다”며 “잘못된 걸 나무라기 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아홉명의 가족이 인양돼 꼭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해수부 담당 공무원들의 세월호 선체 인양 현황 및 작업 환경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더민주 초선 의원들은 세월호 인양 과정에 대해 날 선 질문을 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표창원 의원은 “천안함이 보존돼 안보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듯 세월호도 인양 후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권영빈 세월호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은 “해수부가 선체 조사 예산 40억원 배정 당시 약속한 세월호특조위와의 협의 없이 선체 정리 용역을 발주했다”며 “미수습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습 방안과 선체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재입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초선 의원들은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세월호특조위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법특별법 개정안을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재발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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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5-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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