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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소식통 “집단탈북 北종업원 동료들 중국에 있다”

대북 소식통 “집단탈북 北종업원 동료들 중국에 있다”

입력 2016-04-12 09:54
업데이트 2016-04-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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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대기’ 보도에 “사실 아니다”…“5∼7명 中에 남아 있다”

지난 7일 국내 입국한 중국내 북한식당 종업원 13명과 같은 식당에서 근무하던 일부 북한 종업원들이 중국 현지에 숨어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특히 남은 종업원 중 일부는 우리 정부의 보호 아래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국내 입국한 13명이 근무했던 중국 내 북한식당(류경식당)에는 5~7명의 북한 종업원이 더 있었다”며 “이들은 중국 현지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남은 류경식당 종업원들이 현지에서 피신한 것으로 볼 때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은 일단 피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남아 있는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한국행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같이 근무하던 종업원 13명의 국내 입국이 알려졌기 때문에 (한국행을 원해도) 들어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류경식당 종업원들이 동남아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중국에 남아 있는 종업원 가운데 한국행을 희망하는 북한 종업원의 보호하면서 국내 입국 기회를 타진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이번 집단 탈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류경식당 지배인이 보위부 혹은 대외문화연락위 소속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부터 국내 입국한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탈북경위를 알아내기 위한 합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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