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지도부 오후 9시 회동…‘필리버스터 정국’ 풀리나

여야지도부 오후 9시 회동…‘필리버스터 정국’ 풀리나

입력 2016-02-26 18:52
업데이트 2016-02-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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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9시 국회에서 만나 ‘필리버스터 정국’ 해법을 모색한다.

여야 지도부는 이번 회동에서 나흘째 이어지는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법안 표결을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 대상이 된 테러방지법의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에서 일부 내용을 고쳐서 주호영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정안(주호영안) 관철을 주장하고 있다.

주호영안은 논란의 핵심인 국가정보원의 대테러 조사 및 테러위험인물 추적권(법 제9조)과 도·감청을 허용(부칙 제2조)하되, 국정원이 조사·추적권을 행사할 경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 사전 또는 사후 보고하고, 대책위 소속 인권보호관이 이를 감시·견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에 더민주는 주호영안으로는 부족하며 국가정보원의 감청권을 제한하자는 정 의장의 중재 의견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또 회동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일부 지역구의 경계조정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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