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서 국산 F-50B 에어쇼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서 국산 F-50B 에어쇼

입력 2016-02-16 17:47
수정 2018-12-11 16: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6일 아시아 최대 항공산업 전시회인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국산 항공기로 고난도 곡예비행을 펼쳤다.

공군은 이날 오후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 행사에서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고난도 에어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조밀한 간격의 유기적인 대형으로 선회하거나 서로 아슬아슬하게 교차하는 기동을 펼쳐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싱가포르 하늘에 태극기와 하트 무늬를 수놓기도 했다.

공군 관계자는 “블랙이글스의 입체적인 에어쇼는 단순 기동 수준에 머무른 외국 공군 항공기와는 차원이 달랐다”고 평가했다.

블랙이글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비행 기량뿐 아니라 T-50B의 성능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T-50 계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 공군의 수출형 고등훈련기(T-X) 사업을 수주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항공기를 구매하는 세계 각국의 ‘큰 손’들이 집결하는 행사다.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 에어쇼 폐막일인 오는 21일까지 모두 4차례의 에어쇼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블랙이글스는 홍보 부스도 운영하며 조종사 사인회, 한국 유학생 초청행사 등도 진행한다.

블랙이글스는 2014년 2월에도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T-50B로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