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전남권 절반 신인공천…더민주 탈락자 선별수용”

주승용 “전남권 절반 신인공천…더민주 탈락자 선별수용”

입력 2016-02-11 13:36
업데이트 2016-02-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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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일부 지역만…숙의선거인단 전체적용은 불가”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1일 호남 현역 의원의 교체를 요구하는 ‘물갈이론’에 대해 “어차피 절반 이상은 신인으로 공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교롭게도 광주·전남지역 현역의원이 국민의당 9명, 더불어민주당 8명으로 황금분할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역 의원들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공천룰에 대해서는 “신인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법, 그리고 현역 의원 중 지역의 교체지수가 높은 분은 프리미엄보다 마이너스 요인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완하는 방법 등에 대해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략공천 같은 것은 일단 없는 것으로 했다”면서도 “지역 후보자가 없거나 있어도 경쟁력이 낮거나 하는 경우는 전략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후보 간 토론회 이후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숙의 선거인단 제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다 도입할 수는 없고 일부 지역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20% 컷오프 탈락자를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좋은 신인들이 우리 당을 노크하고 있기 때문에 공천 탈락자를 받자는 의견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더민주 탈락자가 입당 의사를 밝힐 경우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받아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직 인선에서 재차 불거진 ‘안철수 사당화(私黨化)’ 우려에 대해서는 “안 대표가 이번 총선이 대선 출마의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생각해서 총선에 모든 걸 걸겠다고 했고 그런 차원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가까운 분을 선택한 것 같다”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자들이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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