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원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을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김한길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6. 01. 0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 의원이 지난 3일 탈당한 이후 4일 첫 공식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호남 끌어안기 행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9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수행원과 함께 묘지에 들어선 김 의원은 방명록에 “5·18의 신념과 투지를 받들어 바른 정치를 세우겠습니다”라고 적고 헌화·분향했다.
김 의원은 지역 신당세력과의 교류상황을 기자들이 묻자 “천정배·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과의 천 의원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다”고 간단히 언급하고 자리를 떴다.
김 의원은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하고 오후에는 광주시의회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