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케네스 배 방한…서울인권회의 참석하려다 포기

‘北 억류’ 케네스 배 방한…서울인권회의 참석하려다 포기

입력 2015-11-11 14:59
업데이트 2015-11-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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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입국…”언론 노출에 부담 느껴”

지난 2012년 북한에 들어가 2년 동안 억류됐다 지난해 이맘때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가 최근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케네스 배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와 연세휴먼리버티센터 등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마그나 카르타 800년 :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찾아’라는 주제로 공동주최한 ‘서울인권회의’에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었으나 언론 노출에 부담을 느껴 포기했다고 주최측 관계자가 밝혔다.

석방 1주년을 맞은 그는 잠시 쉬다 가려고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스 배는 ‘북한 수감생활의 진짜 이야기’이라는 제목의 비망록을 내년 5월께 집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책에는 북한에 들어가게 된 경위와 북한 당국에 의한 체포와 구금, 15년의 노동교화형 선고, 가혹했던 수감생활, 미국 정부의 비밀협상과 석방과정 등에 관한 모든 내용이 상세하게 수록될 예정이다.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이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미국 정부가 비밀 협상을 벌인 끝에 작년 11월 8일 다른 미국인 억류자 매튜 토드 밀러(24)와 함께 전격 풀려났으며 방북한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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