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30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외국에서도 온전히 국내정치에 골몰해 있다”고 방미중인 김 대표의 행보를 정면 비판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김 대표는 외교를 자신의 정치목적에 활용하고 있다”며 “잠재적 대권후보로서 안보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계산된 돌출 발언과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속내를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외교 원칙을 철저히 망각했다”며 “나아가 냉전적 외교 진영의 덫에 빠져 있다”고도 했다.
그는 김 대표가 F-22 전투기를 얼마든지 사겠다고 말한 보도를 인용해 ‘월권’이라고 지적한 뒤 “김 대표는 집권세력 외교 수준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 “알면서도 국내정치 목적을 위해 한 행보라면 국익 훼손”이라며 “인식하지 못했다면 변명의 여지없는 외교 무능력이자 무지”라고 몰아붙였다.
최 정책위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몇 주간 김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자 야당에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최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연가보상비를 없애려 한다고 소개한 뒤 “노동시간을 줄이되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공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노동의 참된 가치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김 대표는 외교를 자신의 정치목적에 활용하고 있다”며 “잠재적 대권후보로서 안보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계산된 돌출 발언과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속내를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외교 원칙을 철저히 망각했다”며 “나아가 냉전적 외교 진영의 덫에 빠져 있다”고도 했다.
그는 김 대표가 F-22 전투기를 얼마든지 사겠다고 말한 보도를 인용해 ‘월권’이라고 지적한 뒤 “김 대표는 집권세력 외교 수준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 “알면서도 국내정치 목적을 위해 한 행보라면 국익 훼손”이라며 “인식하지 못했다면 변명의 여지없는 외교 무능력이자 무지”라고 몰아붙였다.
최 정책위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몇 주간 김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자 야당에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최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연가보상비를 없애려 한다고 소개한 뒤 “노동시간을 줄이되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공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노동의 참된 가치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