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통 큰 광복절 대사면 건의하고 싶다”

원유철 “통 큰 광복절 대사면 건의하고 싶다”

입력 2015-07-14 11:36
수정 2015-07-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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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이익 내세우는 것이야말로 국민 배신””’화합의 비빔밥’ 만들어 의원들과 나눠먹겠다”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계파 이익을 내세우거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것은, 그거야말로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비빔밥을 잘 만든다”며 “’화합의 비빔밥’을 잘 만들어서 우리 당 의원들과 함께 나눠 먹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원내 현안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여야의 당파적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아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수출 부진이라는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우리가 같이 풀어나가는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당이 세입경정 예산 통과의 조건으로 내건 법인세 인상 주장에 대해선 “(법인세 인상은 부담스럽다는) 현재 입장 이대로 간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광복절 사면과 관련한 질문에는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 정말 통 크게 한번 대사면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기업인까지) 다 포함해서 그렇게 건의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음은 원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당내 계파갈등이 불거졌다. 당 화합을 위한 방안은.

▲진정성을 갖고 모든 의원을 만날 것이다. ‘화합의 비빔밥’을 잘 만들어서 우리 당 의원들과 함께 나눠 먹도록 하겠다.

지금 계파 이익을 내세우거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지금은 힘을 모아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것이 우리에게 집권당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겨준 국민에 대한 보답이다.

--당청 관계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당청 관계가 조금 불편했던 게 사실이다. 원내지도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당청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 당과 청와대는 새누리당이라는 뿌리 속에서 공동의 운명체이고, 또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국정 운영을 맡겨준 국민에게 무한히 봉사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당청은 하나이고, 당정청도 삼위일체다.

다만,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청와대에 전달하는 것은 민심의 현장에 있는 당의 몫이고, 국가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세우면서 준비하는 것은 청와대와 정부의 역할이다.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생산하고 국가 비전을 만드는 것이 당정청의 역할이다. 하루빨리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재개해 여러 현안을 풀어가겠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당청 갈등을 유발한 요인 중 하나가 정책노선 갈등이었다. 향후 정책 구상은.

▲공약을 지키는 것이 정치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모든 공약을 점검하는 ‘공약실천이행점검단’을 만들어 챙겨나갈 생각이다.

당청 간 불화와 갈등은 결국 국민의 불안과 염려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정 운영을 책임진 집권여당이므로 그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소리 없이 조율하고 물밑에서 대화하고 충분하게 숙성된 정책이나 비전을 국민에게 밝히는 게 옳다. 더 긴밀한 당청 관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추경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는데.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한 추경이 마련됐다. 여야의 당파적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아니고 메르스와 가뭄, 수출 부진이라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우리가 같이 풀어나가야 하는 차원에서 논의하겠다.

--야당은 추경을 하면서 법인세 인상을 거론한다.

▲법인세 인상 문제는 정책위에서 잘 다뤄주실 것이다. 원내대표로서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정책위의장 및 당내 많은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해 당의 입장을 정하는 게 맞다. (일단) 현재 입장 이대로 간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광복절 특사 때 기업인 사면 논란이 이는 데 대한 견해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생계형 범죄’로 많은 국민이 사면이 안 돼서 고통받는 것이 현실이다. 기본적으로 생계형 범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대사면을 해서 그분들이 조금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왕이면 이번 광복절 대사면은 박 대통령 말씀대로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 정말 통 크게 한번 대사면이 이뤄졌으면 한다. 그렇게 건의하고 싶다. (기업인 등) 다 포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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