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핵무기 소형화 성공했다는 정보 없다”

국방부 “北 핵무기 소형화 성공했다는 정보 없다”

입력 2015-04-09 11:15
업데이트 2015-04-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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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9일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북한이) 아직 핵무기를 소형화해 탄도미사일에 탄두로 장착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상당한 기술 수준에 이르렀지만 완성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정부의 시각은 그와 다르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실전 배치했다는 고트니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KN-08은 현재 실전 배치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이 미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사 실험을 해야 하는데 KN-08은 한 번도 발사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미국 국방부가 고트니 사령관의 발언을 지지한 데 대해서는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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