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맨날 우리끼리만 모여… 인터넷 정당으로 가야”

박원순 “맨날 우리끼리만 모여… 인터넷 정당으로 가야”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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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 당원 토론회 ‘돌직구’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소속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시당 주최 당원 토론회에 참석해 ‘돌직구 화법’으로 쓴소리를 쏟아냈다.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박 시장은 그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당 현안과는 거리를 둬온 터라 이날 발언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박 시장은 강연의 시작을 쓴소리로 열었다. 윗도리를 벗고 셔츠 소매를 걷은 채로 등장,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연상시켰다. 그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과의 단일화 경선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차로 당원을 실어 날랐고 나는 무소속 후보로서 자발적 시민들이 (경선에) 참여했다. 그 결과는 어땠느냐”고 지적했다. 자신의 승리를 회고하며 새정치연합 내 구태를 비판한 것이다.

이어 그는 ‘인터넷 정당’을 거론하며 “누구나 일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터넷 정당을 통해 완전히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당을 운영) 해야 한다”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박 시장의 ‘인터넷 정당화’ 언급은 같은 당 문재인 의원의 지론인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화’와 일맥상통한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박 시장 측은 “젊은이의 참여를 견인하기 위해 개방 정당이 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언급이고 모바일 투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인터넷 정당 외에도 그는 ‘직장인·시민·전문가 참여 정당’, ‘삶의 현장정치’ 등 평소 원칙을 밝혔다. 특히 전문가와 지성인들의 당원 가입 필요성을 역설하는 과정에서는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골수당원 빼고 나면 몇 명이나 이 자리에 모였는가. 서울시 인구의 1%인 10만명은 모여야 하는데, 맨날 우리끼리 모이는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재선 이후 위례신도시를 다녀온 경험을 언급하며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을 향해 “대체 뭐하는 거냐. 정부 돈 받지 않느냐”고 비판하고 “현장의 해결 과제들을 입법화하는 등 돈 받아서 할 일이 엄청 많다. 조직적으로 하면 한 달 안에 당 지지율이 10% 포인트씩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10-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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