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카드 전쟁’ 치열

여야, 재·보선 ‘카드 전쟁’ 치열

입력 2014-06-23 00:00
수정 2014-06-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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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후보에 ‘빅카드’ 낼까… 새 인물로 ‘다윗 전략’ 쓸까

여야가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상대방이 가진 카드를 엿보기 위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하고 있다. 거물급 후보에게는 거물급으로 맞선다는 정면 돌파 전략과 함께 거물급 후보를 신진 인사가 잡게 하는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 전략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약체 후보 출마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흘려 상대방이 방심하게 만든 뒤 거물급 후보를 내세워 허를 찌르는 전술도 거론된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누가 나설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도 “새누리당의 공천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카드 게임에서 상대방의 패를 파악하기 위해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공천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에 새누리당은 김문수 경기지사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 정치 신인인 금태섭 대변인의 출격 가능성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6·4 지방선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임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16% 포인트나 뒤진 곳이기 때문에 김 지사 정도의 거물급을 내보내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김 지사가 나서더라도 금 대변인에게 고전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할 것에 대비해 서대문을 공천도 준비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계파 안배 차원에서 친노무현계나 ‘손학규계’, ‘김대중계’ 인사를 서대문을에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거물급 인사의 출마가 거론되는 만큼 새정치연합은 김영호 서대문을 지역위원장과 같은 신진 인사로 역전극을 써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수원을(권선구)·병(팔달구)·정(영통구)의 눈치작전은 서울보다 더 심하다.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수원정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카드도 남아 있다. 그러나 수원 출마가 유력한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은 원치 않고 있다. 반대로 새정치연합은 수원에선 거물급은 거물급으로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6-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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