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野 파워게임 본격화

박원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野 파워게임 본격화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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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서치 여론 조사

6·4 지방선거 이후 차기 대권 주자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제치고 문재인 의원과 1위를 다투는 등 야권 내 파워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6일 코리아리서치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시장이 17.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문 의원(13.6%), 안 대표(12.2%)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자신의 지역 기반인 서울에서 19.8%의 지지를 얻었을뿐더러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19.4%를 기록했고 심지어 보수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7.8%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만 해도 박 후보는 5% 수준의 지지율로 안 대표의 지지를 업고 시장에 당선됐지만 불과 2년 6개월여 만에 안 대표를 밀어낸 채 대권을 넘보게 된 것이다. 독자 창당을 접은 안 대표가 최근 광주시장 전략공천 논란 등으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탓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같은 날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주간집계에서도 박 시장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문 의원은 16.8%를 기록하며 지난 대선 이후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14.7%), 박 시장(13.5%), 안 대표(11.0%)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 의원이 15.8%, 박 시장이 15.2%를 기록해 격차가 0.6% 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두 여론조사 결과 모두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문 의원과 안 대표 대신 박 시장의 손을 들어준 점이 주목된다.

한국일보 조사 결과에서 박 시장은 26.3%를 기록해 안 대표(21.0%)와 문 의원(17.0%)을 제쳤고,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는 박 시장이 23.3%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안 대표(21.6%)와 문 의원(17.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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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6-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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