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낙선 뒤 딸 심경 밝혀…고승덕 “1년 반 뒤 선거 다시 열린다. 끝난 것 아냐”

고승덕 낙선 뒤 딸 심경 밝혀…고승덕 “1년 반 뒤 선거 다시 열린다. 끝난 것 아냐”

입력 2014-06-06 00:00
수정 2014-06-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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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 고(27)씨가 아버지 낙선 뒤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6일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 ‘당선 유력’ 뉴스가 뜰 무렵인 5일 0시, 고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 후’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글은 세 개의 번호가 매겨져 있다. 1번은 ‘Fiction writers are akin to professional liars. (소설가와 전문 거짓말쟁이는 한 끗 차이다.)’는 문장. 2번은 고씨의 어머니이자 고 후보의 전 부인인 예술인 박유아씨가 2012년 서울에서 공연한 ‘르상티망-효’라는 제목의 행위예술 동영상(http://vimeo.com/51008475)이었다. 3번은 하트 표시였다.

이 매체가 글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자 고씨는 “부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또 “저는 영상으로 답을 했다. 그리고 저는 당분간 자장면과 한식을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먹으러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한겨레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캔디’라는 자신의 영어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기도 했다. ‘어머니(박유아씨)가 어릴 적에 이것을 보고 제 이름을 지었다’며 함께 보내온 인터넷 주소는 만화 ‘캔디 캔디(한국 상영 제목 ‘들장미소녀 캔디’)’의 위키피디아 주소(http://ko.m.wikipedia.org/wiki/캔디_캔디)였다.

고승덕 후보의 유세 관련 영상에 딸 캔디 고씨가 단 댓글도 화제가 됐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역사거리 유세에서 “못난 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라고 외쳤다. 고 후보의 연설 영상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영상에 고씨의 딸로 보이는 인물이 “오마이”라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 후보는 4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아마 1년 반 뒤에 다시 선거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후보를 고발했고,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선거는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아니었다. 당분간은 휴식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후보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미국 영주권관련 문제로 의혹을 제기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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