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직원들에게 “그동안 쉬지 않았느냐”며…재선후 첫 출근 포부 밝혀

박원순,직원들에게 “그동안 쉬지 않았느냐”며…재선후 첫 출근 포부 밝혀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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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구 ‘박원순 싹쓸이’…정몽준, 자신의 지역구 동작서도 패배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청사에 출근해 “새 기분, 첫 마음 그대로 원칙과 기본이 살아있는 반듯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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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재선 후 첫 출근 전 서울시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소감과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재선 후 첫 출근 전 서울시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소감과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박 시장은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서울광장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들러 참배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첫 마음 그대로’라고 적었다.

이어 22일 만에 서울시청에 나와 직원들과 인사하며 “1기 시정을 통해 갖춘 팀워크와 초석 위에서 새로운 시정을 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제가 없는 사이 서울을 안전하게 잘 지켜줬다”며 “지난 2년 8개월 동안 관료사회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적극 협력해주셔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고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제가 없는 사이 약간은 쉬었지 않느냐”고 농담을 던진 뒤 “다시 함께 신나게 일해보자”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이날 낮에는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ㅎ “(당선은) 여러분이 모두 함께 오케스트라처럼 이뤄낸 일”이라고 고마움을 표한 뒤 “혼자 우뚝 선 지도자가 아니라 서울시민 마음을 모아내 서울이 정말 안전하고 반듯한 도시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 자신은 얼굴도 못났고 돈도 없지만 많은 분이 도와주는 것, 그건 진짜 진심”라면서 “여러분의 지속적 관심, 정책 제안, 감시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오후부터 주말까진 휴식을 취하며 2기 시정과 인선 작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전체 25개구 가운데 22개구를 싹쓸이해 승리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강남 4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물론,자신의 지역구였던 동작구에서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개표 완료 결과 박 당선인은 56.06%를 얻어 43.10%를 획득한 정 후보를 큰 차이로 눌렀다. 박 후보는 전체의 88%에 해당하는 22개구에서 고른 승리를 거둔 반면 정 후보는 강북 1곳, 강남 2곳에서만 간신히 우세를 지켰다. 정 후보는 용산구에서 49.93%를 얻어 49.36%를 얻은 박 당선인을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용산재개발을 전면에 내세운 정 후보의 선거전략이 적어도 용산구에서는 일정 정도 효력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후보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각각 52.25%, 54.32%를 얻어 겨우 승리했다. 그러나 송파와 강동구에서는 각각 45.88%와 44.69%를 얻어 박 당선인(송파 53.41%,강동 54.52%)에게 밀렸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로서 재선까지 한 서울 동작구에서도 41.80%로 57.45%를 획득한 박 당선인에 뒤지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반면 박 당선인은 ‘강남 4구’에 대비되는 강북의 ‘동북 4구’(도봉·노원·강북·성북)에서 55%~58%대의 득표로 승리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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