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박근혜 대통령 참석 논란…김삼환 목사 “세월호 침몰, 하나님이 기회 준 것” 망언 전적

명성교회 박근혜 대통령 참석 논란…김삼환 목사 “세월호 침몰, 하나님이 기회 준 것” 망언 전적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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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박근혜 대통령 기도 참석. / 청와대사진기자단
명성교회 박근혜 대통령 기도 참석. /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명성교회 박근혜’ ‘김삼환 목사 세월호’ ‘명성교회 망언’ ‘세월호 망언’

명성교회 박근혜 대통령 참석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위로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연합기도회’에 참석했다. 명성교회는 김삼환 담임목사가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곳이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기도회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이 조속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명성교회 기도회는 김삼환 목사를 중심으로 한 이 교회 목회자들이 결성한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도회에서 “지금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유병언 일가가 법망을 피해 도망 다니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과거에 이미 없어졌어야 할 기업이 회생절차를 악용해 되살아나서 탐욕스럽게 이익을 추구하다가 많은 국민의 희생을 가져왔는데 더 이상 이런 것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곳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김삼환 목사는 지난 11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18일 설교에서도 “세월호(를 두고) 해경 때문이다, 청와대 때문이다, 해수부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비판 안 하는 데가 없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명성교회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사랑의 교회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로 꼽히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조계사 법요식(불교)과 명동성당 미사(가톨릭)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한 바 있다. 이번 기도회는 종교적 형평성을 따져 기독교계 차원의 추모회를 참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지지를 공표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해 대규모 기도회를 연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목사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날 “조용기 목사는 지난 1일 새누리당 정몽준·남경필 후보를 소개하며 지지와 안수기도로 공개적으로 선거법을 어겼고, 이에 앞서 ‘세월호 사건이 하나님의 심판’ 운운했던 김삼환 목사도 같은 날 엉뚱하게 박 대통령을 부각시켜 주는 기도회를 주최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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