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아들 아고라·고승덕 딸 페이스북·박태준 딸 응원 ‘일파만파’

조희연 아들 아고라·고승덕 딸 페이스북·박태준 딸 응원 ‘일파만파’

입력 2014-06-01 00:00
수정 2014-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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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후보 딸 고희경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과거 가족사진. / 고승덕 딸 페이스북
고승덕 후보 딸 고희경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과거 가족사진. / 고승덕 딸 페이스북


조희연 아들 아고라·고승덕 딸 페이스북·박태준 딸 응원 ‘일파만파’…고승덕 장녀 사진 공개

고승덕 딸과 조희연 아들이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나선 아버지들에 대해 상반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고승덕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고희경(캔디 고)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고승덕 딸은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며 고승덕 후보를 비판했다.

이 글에 박태준 딸, 즉 이모가 응원의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 전 포스코 전 명예회장의 첫째딸 박모(57)씨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로 알려진 고모(27)씨의 페이스북에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박태준 딸은 31일 오후 미국 뉴욕에 사는 고승덕 딸이 “고승덕 후보는 자식들 교육을 방기했다.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글에 “용감한 우리 ○○, 사랑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미국에서 글을 쓴 고씨가 실제 고승덕 후보의 딸이라면 이모가 조카를 응원하고 나선 셈이다.

반면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 성훈씨는 지난 29일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게시글에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한 아버지로서의 조희연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아버지 조 후보를 소개했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봉사와 기부, 검약을 강조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언급하며 “제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제가 더 이상 한 사람의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지 못하고 ‘조희연의 아들’로서 세상에 알려질까봐 두렵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이를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아버지가 최소한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인지 공정하게 평가받을 기회라도 얻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이다. 인지도가 없으면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교육도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만들어 갈 아버지를 도와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승덕 딸은 고승덕 후보 비판글에 이어 고승덕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고승덕 딸 희경씨는 “본인 의혹이 있어서 옛날 사진을 올립니다”고 사진공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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