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다른 서울교육감 후보

色다른 서울교육감 후보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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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고시촌·문용린 보수지역 누벼… 진보 조희연, 朴 교육정책 비판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2일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첫 유세지로 자신들의 ‘텃밭’을 향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에서 유세를 시작해 지지층부터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고시 3관왕’으로 유명한 고승덕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수험생들과 출근길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 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 측은 “미래를 위해 땀 흘리는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고시촌을 찾았다”고 말했다.

문용린 후보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첫 거리 유세를 시작했다. 문 후보 측은 “현직 교육감이지만 대중적 인지도를 더 높이고자 출퇴근 시민이 가장 많은 강남역을 택했다”면서 “보수층이 두꺼운 강남에서 선거전을 시작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고 ‘준비된 교육감’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투표를 당부했다. 보수 계열인 이상면 후보도 서울대입구역 부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오후 강남역 일대로 나가 거리 유세를 했다.

진보 계열인 조희연 후보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출정식을 한 뒤 대한항공 관광호텔 건립 예정 부지가 있는 종로구의 풍문여고를 찾았다. 조 후보는 풍문여고 앞에서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을 설치하자는 이들에게 교육을 맡기시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이 이날 자신들의 텃밭부터 찾은 이유는 선거가 3~4파전으로 흐르면 득표율 35%를 넘을 때 당선권에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의 총득표율이 60%가 넘었지만 6명의 후보가 난립해 진보 진영 단일 후보였던 곽노현 전 교육감이 34.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도 보수 3, 진보 1로 판이 짜이면서 지지층 결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5-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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