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20] 판 커지는 7·30 재·보선… 거물급 복귀 무대 될 듯

[6·4 지방선거 D-20] 판 커지는 7·30 재·보선… 거물급 복귀 무대 될 듯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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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6곳으로… 미니 총선

6·4 지방선거에 여야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함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치러지는 7·30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이라 할 만큼 판이 커졌다. 지방선거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제2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보니 여야 모두 거물급 인사를 총동원한 전면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 7명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다.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은 14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앞서 유정복(인천시장), 서병수(부산시장), 김기현(울산시장), 윤진식(충북지사), 박성효(대전시장) 의원은 일찌감치 사퇴서를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진표(경기지사), 이낙연(전남지사)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현역 의원은 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이들 9명의 지역구는 모두 보궐선거 대상이 된다. 여기에 지난 1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재영 전 새누리당, 신장용 전 민주당 의원 지역구 2곳의 재선거까지 추가하면 모두 11곳의 재·보궐 선거가 확정됐다. 지역도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에 전략 공천한 데 반발해 탈당한 이용섭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면 1곳이 더해지고, 현재 뇌물수수·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정두언·성완종 새누리당, 배기운 새정치연합,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 여부에 따라 재·보궐 선거는 최대 16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야는 재·보궐 선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사력을 다해 임할 태세다. 현재 156석인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 과반 붕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과반을 무너뜨리고 19대 국회 후반기 의정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과반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궐 선거는 원외로 빠졌던 거물급 정치인들의 화려한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권에서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낙선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차기 대선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야권에서는 손학규·정동영·김두관 상임고문 등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의 김 지사와 새정치연합 소속 정동영 상임고문 간의 ‘빅매치’ 성사 여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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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5-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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