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오락가락 행보… 휘둘리는 야권

김상곤 오락가락 행보… 휘둘리는 야권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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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지사 출마 저울질속 민주·안철수측 무기력 노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3선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민 중인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갈지자 행보’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김 교육감의 행보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야권이 특정 인물에 매달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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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오른쪽) 경기도교육감이 25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 참석해 도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교육감이 교육감 3선을 하느냐, 경기지사에 출마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연합뉴스
김상곤(오른쪽) 경기도교육감이 25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 참석해 도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교육감이 교육감 3선을 하느냐, 경기지사에 출마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연합뉴스


안 의원이 그동안 김 교육감에게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만큼 영입이 무산될 경우 신당의 위상과 영입 전략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김 교육감이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를 택할 경우 부산시장 후보로 영입을 추진 중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무소속 출마의 뜻을 고집할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전날 안 의원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으로 창당 발기인 중 일부가 탈퇴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발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역시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정치권 관계자는 “사실상 민주당 소속인 김 교육감을 끌어안지 못한 채 김 교육감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안철수 신당과 야권연대를 어떻게 할지 고민만 할 게 아니라 확실한 후보와 정책 비전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이 지난 24일 밤 안 의원과 회동한 후 25일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1시간여 만에 돌연 취소한 것도 정치권의 억측을 쏟아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해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깔렸던 것 아니냐”면서 “김 교육감이 오락가락 행보를 계속한다면 교육감 당선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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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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