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과 헤어진뒤 곧바로 “말로만…”

정몽준, 박원순과 헤어진뒤 곧바로 “말로만…”

입력 2014-02-16 00:00
수정 2014-02-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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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6일 “말로만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어려운 서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청계산 산행 중 기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본선 경쟁력을 물은 데 대해 “서울의 인구가 1000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활기가 떨어져서 걱정”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결국 ‘말로만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라고 박 시장을 공격한 셈이다.

정 의원은 이날 청계산 산행을 하기 직전 참석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 고구려 역사 지키기 마라톤대회’에서는 박 시장과 만나 웃으며 악수를 했다.

청계산 찾은 정몽준 의원
청계산 찾은 정몽준 의원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놓고 고심중인 정몽준 의원이 휴일인 16일 서울 청계산을 찾아 등산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의원은 또 친박(친박근혜) 주류가 당내 경선 라이벌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는 관측에 대해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제 당내에 친박, 친이(친이명박) 얘기가 더는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몽준-박원순 악수
정몽준-박원순 악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잠실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박원순 시장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최근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이 “5·16 혁명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를 뒤엎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잘 정리가 돼 있다. 우리나라가 이제는 미래를 논의했으면 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서울시장 도전 공식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준비해 오는 20일 여야 의원 40여명과 중국을 방문한다”면서 “(그 이후)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오는 20∼23일 국회 한중친선협회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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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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